미국 IS 소탕작전 - 트럼프의 정치적 수단이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IS 소탕작전

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7일 새벽 트럼프의 트위터에

'방금 아주 큰일이 일어났다' 라는

글을 쓰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미국의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헬기를 이용한 비밀작전으로

IS 우두머리인 알바그다디가 사망했음을 알렸습니다.

시리아 내 점령지를 상실하고 우두머리마저

잃으면서 사실상 IS의 위력이 굉장히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전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러시아, 이라크, 터키, 시리아,쿠르드족 등

IS 주변 다양한 진영과 정보 공유를 하였으며

이번 작전에서 쿠르드족인 준 결정적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 영공을 활용하여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정치적 적대국이지만

다같이 협력해서 IS를 소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미군이 시리아 철수를 하면서

쿠르드족의 원망을 사게 되었는데 이번 작전

역시나 지난 IS소탕작전때와 같이

쿠르드족이 중심이 되는 시리아민주군(SDF)의

큰 도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IS는 계속해서 미국과 여러 나라를 향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었고 결정적인 사건이

미국 여권운동가인 뮬러가 국제구호단체 소속으로

시리아 난민을 돕다가 IS의 인질이 되어서

사망하게 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IS를 절대악으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뮬러를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소탕작전의 작전명이 '케일러 뮬러' 였다고 합니다.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는 지난 여름 알바그다디의

아내와 연락처가 잡혀서 심문을 받는

과정에서 알아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작전으로 사망한 미군은 한 명도 없었으며

알바그다디는 갑작스런 기습에 자녀 3명을

데리고 도망치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라서

결국 폭탄조끼를 터뜨려서 자폭했다고 합니다.

IS 측에 사망자가 발생하였기에 행복한 사건이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IS로 인해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충격적인 사건이 이제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부 얘기에 따르면 알바그다디가 이미

압둘라 카르다시를 후계자로 임명했다,

사실상 IS의 주도권은 그들의 사촌에게 넘어가

있는 상태였다 등 이번 작전이 IS의 완벽한

소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또 하나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이번 작전이 트럼프의 정치적인

지지를 위해 벌인 원맨쇼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원맨쇼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번 작전에 대해서 트럼프가 민주당을

의식해서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서

'워싱턴의 정보 유출이 과거에 볼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숨겼다'라는

변명을 대고 이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트럼프는 이번 작전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트위터에 알바그다디는

'개처럼 죽었다'라고 말하면서 저급한

언어 사용을 보였고 이번 작전에 대한

디테일을 줄줄이 설명함으로써

비밀 군사작전의 보안에 위협이 갈 만한

행동을 하였기 때문에 비난받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함께 IS소탕에 힘쓰던

유럽 측, 특히 프랑스 측은 갑작스런 IS소탕작전

소식을 듣고 보복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작전은 분명 앞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인 작전이자 전 세계에 위협이 되는

조직을 소탕하고 긴 악연을 끊는 시작점이

되었기에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런 작전을 계획하고 펼친

것이라면 트럼프의 리더쉽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지지도를 위해 국가에 위협이 될만한

사항을 의회나 유럽측에 알리지 않는

이런 모습은 그는 결국 옹졸한 사람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기간동안 그의 행보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