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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공부

한국 저물가현상 - 디플레이션이 시작될까

by 정글왕 안병만 2019. 9. 5.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한국을 두렵게 하는

저물가현상과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현재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경제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현상이

찾아올 수 있으니 현재 상황의 문제점을 찾고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의견을 펼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무엇이고 왜 위험한지를 모른다면

현재 사태의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디플레이션이란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경제의 어떤 한 부문만 하락하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부분에서 하락할 때 디플레이션으로 정의가 됩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 저렴하게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가능해지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원자재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신들이 판매하는 완성품의 가격이

하락해도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은 언뜻 보면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의 진정한 무서움은 사람들의

소비와 투자를 주저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는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기에

화폐자산보다는 부동산, 건물과 같은 실물자산이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의 경우에는 화폐자산이 더 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물가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본인이 구매한

물품이, 기업들은 자신이 투자한 것들의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고가품이나 대형 투자가 필요한 부분들의

판매가 부진해지고 재고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서 가격을 더 낮추게 되고

결국 생산자는 파산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생산자에게 임금을 받던 노동자들 역시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소비는 더더욱 줄어들고

전체 시장이 공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1930년대에 일어난

미국 경제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거대 자본의 잠식과 투자은행들의

무분별한 투자가 주 원인이 되었고

일본의 경우에는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금융권의

부실 채권이 대량 발생하면서 1991년부터

장기불황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제성장에 따라 대출을 끼고 사들인

주식이나 부동산이 거품 경제의 붕괴로

한없이 하락하지만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는 그대로 남게 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빚을 지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생산회사들이

무너지고 임금이 감소하거나 해고가 되고

다시 소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했습니다.

물론 거품경제의 붕괴만이 원인은 아니였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제조업에 주력을 하기 때문에

정보시대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더욱 불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경제의 물가가 하락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선 첫 번재로는 작년 여름과 다르게 여름 기상이

양호하여 농산물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유류세 인하, 교육복지 등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물가가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물가는 상승했고 일본과 다르게 한국은

버블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물가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근원물가 역시 계속해서 저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디플레이션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이런 경제상황속에서 한국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잘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나라 전체의 거시적인 경제도 살펴보아야 하고

개인 경제를 위한 미시적인 시점으로도 이런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어떻게 자신의 자산을 투자하여야 좋을지

고민해봐야하는 기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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